기업의 경영전략에 있어 기존 지속가능경영 (CSM)에 반영되어 있던 CSR은 시장실패에 따른 기업의 책임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봉사와 기부, 사회공헌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ESG 경영 하에서는 사회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과 지배구조를 포함한 모든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한국경제신문 전문기자 등, 2021)
CSR과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유사하나, CSR은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단순히 기업의 평판 향상을 위한 활동의 성격이 크다면, ESG 경영은 이윤 창출을 포함한 모든 경영활동을 기업에 내재되어 있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있다. (한국경제신문 전문기자 등, 2021)
ESG 가치 실현 자체를 성과로 인식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은 이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또는 ESG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업의 행보는, 내부적으로도 단순히 CSR 측면에서 시작하였던 것들이 오늘날에는 ESG라는 경영지표로 옮겨가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신지
영, 2022), 앞으로는 경영평가기준을 재무적 요소에만 집중하지 말고, 저탄소, 친환경, 종업원 복지, 경영자, 주주환원 등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에도 둔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유식 등, 2021)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국내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ESG경영평가 대응을 위한 ISO, IEC 국제표준 100선 가이드를 발간하였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삼정 KPMG와 공동으로 중소, 중견기업 CEO를 위한 ESG 가이드북을 발간하였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21년 8월, ESG
투모로우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국내외 ESG 경영 우수사례 소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공시, 환경공시 등의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산업계는 ESG 환경에 따른 행동변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